가톨릭 의대 교수협 "정부 2천 명 고수 시 수술 중단 추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신규 환자 예약을 중단하고, 수술과 입원 중단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오늘 성명서에서 제자들 없이는 대학병원이 존재할 수 없고, 우리나라 미래 의료도 비가역적인 붕괴를 맞게 될 거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학 교수로 일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시급한 문제는 전공의와 전임의, 의학도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를 위해 특정 정원을 고집하지 않는 조건 없는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환자 안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자발적 사직과 함께 신규 환자의 예약을 중단하고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과 입원 중단을 포함한 점진적인 진료 축소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이런 최악의 조치를 하기 전에, 정부가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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