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선두로 정규리그 마무리…16일 현대건설 결과에 1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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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선두에 올랐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달성은 16일 펼쳐지는 현대건설의 최종전 결과에 달렸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8승 8패(승점 79)로 1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7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16일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의 최종전에서 패하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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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선두에 올랐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달성은 16일 펼쳐지는 현대건설의 최종전 결과에 달렸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최종전에서 3-0(25-17 25-16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8승 8패(승점 79)로 1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7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16일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의 최종전에서 패하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2위-정관장(3위) 승자와 28일부터 5전 3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된다.
GS칼텍스는 18승18패(승점 51), 정규리그 4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은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0득점, 레이나 도코쿠는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출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GS칼텍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윌로우는 1세트에만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첫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강소휘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의 공격을 활용해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막판에는 김다솔, 김다은을 투입하는 등 주축들의 체력을 아끼면서 가볍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경험의 차이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7-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의 실책과 김연경, 김수지의 득점을 통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원정의 서브 득점가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득점과 이주아, 이원정의 블로킹 등이 나오면서 25-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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