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고 일본와라"… LAD 감독 향한 계란투척 사건에 열도 격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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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한 다저스 팬이 인천국제공항에서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일부 몰상식한 팬이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던진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팬이 로버츠 감독에게 계란을 투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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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정말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한 다저스 팬이 인천국제공항에서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이 사실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을 향해 조롱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LA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다저스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소화하기 위해 이날 입국했다.
특히 다저스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구단이다. 90년대 중·후반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인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활약했으며 이후에는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희섭, 서재응도 있었다. 그만큼 다저스와 한국은 오랜 기간 밀접한 관계였다.
하지만 입국 첫날부터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이 나왔다. 일부 몰상식한 팬이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던진 것.
이날 입국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다저스 선수단을 보기 위함도 있었으나 대다수의 팬은 오타니 쇼헤이를 보기 위해 공항에 찾았다. 이를 증명하듯 오타니가 모습을 보이자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
오타니가 먼저 빠져나간 후 나머지 선수들도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팬이 로버츠 감독에게 계란을 투척했다. 로버츠 감독이 계란에 맞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불미스러운 일이었다.
일본 언론도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약 600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계란 투척이라는) 터무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가 쉽게 봐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번을 끝으로 더 이상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한 다른 네티즌도 "두 번 다시 메이저리그 개최는 없을 것"이라며 "자국 선수인 김하성의 얼굴에도 먹칠을 했다"고 밝혔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와 같은 반응도 쏟아졌다.
이 외에도 "다음 개막전은 일본에서 하자", "삿포로 돔으로 와라. 한국보다 낫다"와 같은 댓글들도 줄을 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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