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바르셀로나와 8강 격돌+김민재는 아스널 상대...'맨시티vs레알' 빅매치 성사

[포포투=오종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추첨이 진행됐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UCL 8강 대진표 추첨을 개최했다. 그 이후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추첨도 이어졌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이 추첨을 진행했다.

UCL 8강 진출팀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다.

가장 먼저 뽑힌 팀은 아스널이었고, 그 상대는 뮌헨이 됐다. 뮌헨은 김민재가 소속된 팀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이에 힘입어 뮌헨의 관심을 받게 됐고, 이적이 성사됐다.

김민재는 전반기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 조합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더 리흐트가 qn상에 신음하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뛰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입지가 다소 달라진 상태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에릭 다이어가 임대로 합류했다. 그리고 최근 4경기에서 다이어, 더 리흐트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있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해당 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다시 스페인으로 향한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이강인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PSG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시절 기대를 모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다행히 마요르카에서는 충분한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힘입어 PSG행이 성사됐다.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앙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 UCL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순조로운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맨시티와 레알이 만나면서 또 다른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들은 최근 높은 단게에서 자주 만났던 사이다. 지난 시즌 역시 준결승에서 격돌했고, 맨시티가 총합 스코어 5-1로 레알을 제압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와 도르트문트가 격돌하게 된다.

준결승 대진은 아틀레티코-도르트문트 승자와 PSG-바르셀로나 승자가 격돌한다. 또한 아스널-뮌헨 승자는 레알-맨시티 승자와 맞붙는다. 8강 1차전은 내달 9일과 10일에 걸쳐 진행되고, 2차전은 16일과 17일에 열린다.

[2023-24시즌 UCL 8강&준결승 대진]

1경기 아스널(잉글랜드)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2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도르트문트(독일)

3경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경기 PSG(프랑스) vs 바르셀로나(스페인)

준결승 1경기 : 8강 2경기 승자 vs 8강 4경기 승자

준결승 2경기 : 8강 1경기 승자 vs 8강 3경기 승자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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