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토에 혈변, 119 누르고 기절"…노현희, 건강 이상 고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노현희(52)가 건강이상을 고백했다.
노현희는 15일 "토사곽란에 탈수현상까지 일어났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노현희는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도 덧붙였다.
노현희는 "하루종일 운전하면서 다니다 고속도로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 계속 운전대 앞에 비닐봉지 놓고 피 토하면서 운전하다 갓길에 차 세워놓고 잠시 기절했다. 도시개발공사 화장실까지 겨우겨우 기어가 문 좀 열어달라고 부탁해 피토에 혈변까지. 119 누르고 또 기절"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촬영 때 말고 처음 구급차도 타보고 가장 빨리 응급처치 받을 수 있는 병원에 갔는데 구급대원님들께 너무 고마워서 글을 올리게 됐다"며 "그 바쁜 와중에 다른 응급환자들도 많을 텐데 마음 졸이며 긴 시간 같이 대기해주시고 토할 수 있게 비닐봉지 대주시고 춥다고 덜덜 떠니까 따듯한 이불 천 다 갖다 감싸 주시고. 정신 혼미해 얼굴도 기억 잘 안나는 상태라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에서 피토하면서 살려 달라고 찍힌 게 내 마지막 영상 이려니 할 정도로 무서웠던 순간 발 빠르게 대처해주신 응급대원님들 덕에 살아났다. 요즘 병원에 의료진도 부족하다는데 저는 다행히 좋은 의료진을 만나는 행운을…"이라며 "처음에 간호사 한분만 까칠해서 살짝 상처받은 것 빼고는 다른 분들 모두 큰 도움 주셔서 무사귀환했다. 교수님과 도와주신 의료진 병원 직원분들 모두 고맙다. 119 응급대원 두 분 멀리서 인사드린다. 고생 많으셨다. 응급환자들 위해 항상 애써 주심에 감사드린다. 리스펙"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공식 데뷔했으며, 이듬해 KBS 드라마 '백번 선 본 여자'에 출연했다. 이후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TV 손자병법', '한명회', '전설의 고향', '왕과 비', '청춘의 덫', '세 친구', '태조 왕건', '다모', '위대한 유산' 등과 영화 '이프', '무서운 이야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플라워', 연극 '사랑을 주세요', '나의 스타에게'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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