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줄소환' 장예찬 긴급 사과‥조수연 광복회 찾아 큰절 사과
[뉴스데스크]
◀ 앵커 ▶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는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제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조수연 후보는 광복회를 찾아 큰절 사과를 했는데요.
당내에선 막말 논란이 총선 악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캠프 개소식도 취소하고 장예찬 후보가 긴급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 "12년 전에 페이스북에 남긴 글들로 인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장 후보는 여당 텃밭인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난교를 즐기더라도 전문성이 있으면 인정 받아야 한다는 옛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이후에도 '서울시민의 교양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심지어 지역구 부산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까지 줄소환되고 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우택,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에 이어, 장 후보 막말 논란에 대해서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1호 청년 특보로 대표적 '친윤' 인사로 꼽힙니다.
지난해 대통령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했고 공천 후에는 직접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 (지난 6일, 유튜브 '경향티비')] "<대통령께서는 어떤 말씀 해주셨습니까?> 고생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이제 덕담을 해주셨죠. 감사하게도."
대통령과의 관계가 장 후보 거취 결정에 변수가 되고 있다는 해석 속에 당내에선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수도권 선거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민/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그런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구한말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조수연 후보는 광복회를 찾아 큰 절을 하며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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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김재석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038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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