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택한' 엔젤로보틱스 일반청약 흥행…증거금 9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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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던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의 일반청약에 약 9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242대 1로 집계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창사 이전에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초기 투자)를 유치하면서 이름을 알린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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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던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의 일반청약에 약 9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242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청약신청수량(8억9천680만6천430주)을 배정수량(40만주)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이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8조9천7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신청 건수는 약 54만2천건에 달했다.
앞서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12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1만5천원)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창사 이전에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초기 투자)를 유치하면서 이름을 알린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
2020년에는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인 '사이배슬론'의 제2회 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이배슬론은 하반신 완전 마비 환자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여러 지형지물을 극복하며 경주하는 사이보그 대회다.
현재는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회사는 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산업, 일상, 국방 등 다양한 분야까지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기술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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