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로 2024 유니폼에 담긴 비밀은? "유명 작품서 아이디어"
김형근 2024. 3.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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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를 위한 벨기에의 유니폼이 유명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는 지금까지 벨기에의 축구 유니폼에서 보기 힘든 색상 구성이기에 그 이유에 관심이 몰렸으며 아디다스는 이번 유니폼 콜렉션이 각 국가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작됐으며,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뤄 축구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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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를 위한 벨기에의 유니폼이 유명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아디다스는 최근 UEFA 유로 2024에 출전할 라이센스 체결 국가들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독일이 핑크색과 보라색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색상의 유니폼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벨기에 역시 의미가 담는 유니폼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벨기에의 새로운 홈 유니폼은 기존의 '붉은 악마' 또는 '붉은 불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팀의 아이덴티티에 맞춰 붉은색을 중심 색으로 삼고 있지만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목 칼라가 섞인 밝은 파란색 유니폼과 갈색 반바지, 흰색 양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지금까지 벨기에의 축구 유니폼에서 보기 힘든 색상 구성이기에 그 이유에 관심이 몰렸으며 아디다스는 이번 유니폼 콜렉션이 각 국가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작됐으며,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뤄 축구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벨기에의 사례로 풍부한 예술과 디자인 문화를 기념하고자 벨기에를 대표하는 만화 중 하나인 '땡땡의 모험'을 콘셉트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땡땡의 모험'은 벨기에의 만화가 에르제가 1929년 첫 선을 보인 고전 명작으로 신문 기자 땡땡이 반려견이자 조수 밀루, 아독 선장 등 동료들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건을 파헤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원작 만화는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도 선보여지며 벨기에를 대표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벨기에 축구 협회의 피에트 반덴드리에쉬 CEO는 "땡땡의 열렬한 팬으로서 벨기에 최고 영웅 중 한 명을 모델로 한 유니폼을 입고 유럽을 정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오는 23일(현지 시간 기준)로 예정된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 발표했다.
AP 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예전 머리 스타일로 돌아가 이 유니폼을 입는다면 땡땡과 똑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땡땡 공식 홈페이지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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