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행동주의 펀드와의 대결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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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시했던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5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주식 77% 찬성으로 채택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1.46%로 통과 가능성이 작았지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주주제안을 지지하면서 통과 여부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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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시했던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5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주식 77% 찬성으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지난달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씩 총 4173억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이에 맞서 시티오브런던, 안다자산운용 등 국내외 5개 행동주의 펀드는 배당액을 1주당(보통주) 4500원으로 올리고 500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자는 주주제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23%의 지지만 받는 데 그치면서 부결됐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 중 보통주 781만주(지분율 4.2%)와 우선주 전량인 16만주(지분율 9.8%)를 소각하는 안도 의결했다. 이는 약 1조원 규모다.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할 당시 취득한 자기주식인 보통주 188만8889주와 기타 주식(우선주) 15만9835주를 임의·무상 소각하는 감자도 포함돼 있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매년 3분의 1씩 추가로 자기주식을 소각해 오는 2026년까지 보유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또 사내이사로 오세철 건설 부문 사장과 이준서 패션 부문 사장이 연임됐고, 이재언 상사부문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이 연임됐고,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로 대응하고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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