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실은 선박 가자지구 해안에 첫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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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식량 등을 선적한 민간단체 구호선박이 가자지구 해안에 처음 도착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구호품 200톤을 싣고 키프로스 라르나카에서 출항한 오픈 암스호가 15일 오전 가자지구 앞바다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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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식량 등을 선적한 민간단체 구호선박이 가자지구 해안에 처음 도착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구호품 200톤을 싣고 키프로스 라르나카에서 출항한 오픈 암스호가 15일 오전 가자지구 앞바다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구호품이 어떤 절차를 걸쳐 주민들에게 전달되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엔 측은 "구호 물품 전달에 큰 장애물들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해상 통로를 열기 위한 시험 성격으로 오픈 암스 호를 띄웠으며 향후 키프로스에 대기 중인 500톤의 추가 물량을 계속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도 선박으로 운송된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반입하기 위해 가자지구 인근에 해상 교량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육로를 통한 구호 트럭 진입이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과 보안 검색으로 어려워지자 구호품 해상운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따르면 지난달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2,300여 대로, 1월보다 5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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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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