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그날처럼…박찬호, MLB 개막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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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개막전의 시구는 누가할까, 궁금했는데, 그 주인공이 공개됐습니다.
30년 전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뜻깊은 시구에 나섭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년 전에 첫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가 개막 1차전 시구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개막전을 치르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모두 박찬호와 인연이 있는 팀입니다.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전성기를 보낸 다저스에서만 84승을 달성했습니다.
2005년과 2006년에 몸담았던 샌디에이고는 현재 박찬호가 고문으로 활동 중인 팀입니다.
위력적 직구로 빅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던 박찬호.
은퇴 후 12년이 지난 박찬호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개막전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년 전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을 때는 발을 높이 드는 특유의 투구폼으로 묵직한 공을 던져 박수를 받았습니다.
[박찬호 / 전 메이저리거]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옛날 생각이 많이 나게 하거든요."
뜻깊은 시구를 앞둔 박찬호는 내일 샌디에이고 후배 김하성 등과 함께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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