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강해진 대기 흐름…북미 이상기후 초래
[앵커]
최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앞으로 이상기후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다,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난데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서부의 변덕스러운 날씨의 원인으로 과거보다 강력해진 북반구의 대규모 대기 흐름을 꼽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의 평균 위치가 북쪽으로 올라갔고, 알래스카산맥과 만나며 강한 상승기류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1980년대부터 미국 서부 상공의 고기압을 강하게 발달시켰습니다.
<윤진호 /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열대지방이 남북으로 좀 더 팽창하는 것들을 많이 발견했고요. 제트기류가 점점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고기압성 흐름을) 30~40년 동안 강화시킨 것들을 발견했고요. 북미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기후 원인이 되지 않을까…."
연구진은 지금보다 지구가 더 뜨거워진다면 대기의 흐름은 더 강화되고,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후 현상도 빈번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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