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뻔한 푸틴 대선”…득표율 기록 깨나

배정현 2024. 3. 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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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대선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관심은 푸틴 대통령이 5번째 집권에 성공하느냐가 아니라, 투표율과 득표율입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대선 투표 독려 영상]
"누구한테 투표할까? (직접 결정하세요.)"

오늘부터 시작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의 투표 독려 영상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집권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이지만 투표를 독려하는 이유는 득표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이 세운  지난 2018년 최고 득표율 기록을 깨고 80%대를 달성할지가 관심입니다.

[유권자]
(왜 투표 참여가 중요하죠?) "매우 필요하죠,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요. 나라가 특수한 상황에 있잖아요. 투표할 필요가 당연히 있습니다."

이에 처음으로 투표 기간을 하루에서 사흘로 늘렸고 온라인 투표 방식도 첫 도입했습니다.

앞서 반체제 인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거부해 친푸틴 성향의 후보 3명만 남아 사실상 대항할 후보도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되면 오는 2030년까지 임기가 연장돼 사실상 30년간 집권하는 것으로,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집권 기록인 29년을 넘어서게 됩니다.

특히, 투표율과 득표율 모두 높다면 푸틴 집권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당성을 확보하는 셈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러시아가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도 처음으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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