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온 오타니, 만둣국 먹은 한만두 아들

2024. 3. 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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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슈퍼스타 오타니가 대중 앞에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하며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야구팬 사이에서 '한만두 아들'로 불리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동료 타티스 주니어는 광장시장에서 만둣국을 먹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1조 원의 사나이, 지구 최강의 야구스타 오타니가 서울시리즈를 위해 입국했습니다.

"레츠 고 쇼헤이, 레츠 고 다저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사진을 최초 공개하더니, 입국장에도 동행하며 부부로서 공식석상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일본어 팻말에 이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지경, 일본 유수 언론사는 현장 생중계에 나서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하야시 미사토 / 일본 - "오타니 선수 결혼을 축하합니다. (서울시리즈가)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기회니만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빨리 보고 싶습니다."

오타니와 선수단을 가까이에서 본 15년차 LA 다저스 팬은 밤을 새웠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도일 / LA 다저스 팬 - "어제저녁 8시(부터 기다렸어요.) 다저스라서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오타니의 다저스보다 한국에 먼저 온 손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은 이미 서울 구경에 한창입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게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 '한만두'를 때려냈던 타티스의 아들, 타티스 주니어는 무언가 노린 듯 만둣국 먹방에 나섰고,

구단은 김하성이 매니 마차도의 한복 옷고름을 매주는 영상을 공개하며 서울시리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오타니와 아내의 동행 장면과 빅리거들의 서울 나들이로 분위기를 띄운 양팀은 내일 유소년 야구클리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나섭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강수연·염하연 영상출처: 유튜브 'San Diego Padres'·인스타그램 'tatis'·인스타그램 'dodgers'·인스타그램 'shoheioh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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