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존경한다’…17골 관여 신성 영입전 선두는 리버풀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한다면 전도 유망한 기대주의 영입까지 가능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복수의 클럽을 제치고 막시밀리안 바이어(21, 호펜하임)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9승 7무 2패로 승점 64점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치러진 첼시와의 2023/2024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 좋은 성적과 상관없이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올여름 작별이 확정된 리버풀은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거론된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지도자 변신에 성공하며 친정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방적인 관심이 아니다. 알론소 감독도 리버풀 부임에 긍정적이다. 일각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보다 리버풀 부임을 선호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알론소 감독의 리버풀행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있다. 레버쿠젠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2천만 유로(약 290억 원)의 금액을 받는다면 알론소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리버풀이 알론소 감독 선임에 성공한다면 전력 보강에도 청신호를 켤 수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이어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향한 존경심 때문에 리버풀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어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로 꼽힌다. 최전방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매끄러운 드리블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뚜렷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바이어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경기 12골 5도움을 올렸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리버풀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 않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어와 호펜하임의 계약에는 3,250만 유로(약 47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는 리버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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