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방문 “도태우 공천 취소, 5·18 존중”

최송현 2024. 3. 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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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광주 전남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면서 지역 민심이 얼마나 호응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순천과 광주를 찾아 호남의 선택을 호소했습니다.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은 5·18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순천의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함께 사진을 찍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건넸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국비 지원을 위한 법안 마련 등도 약속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낼 만큼 이번 총선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가 만약에 호남에서 당선된다면 그건 단순하게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라고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더 노력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더 호남을 자주 찾고."]

한 위원장은 곧바로 광주를 찾아 청년 기업인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5.18 왜곡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 공천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한 입장부터 밝혔습니다.

도 후보가 과거 발언을 사과했더라도 추가 발언 등을 고려해 공천을 취소한 당의 결정에 공감한다는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를 오히려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 각각 한 석 등 호남 지역구 3석 이상을 목표로 내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지지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김선오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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