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보다도 더 떨어진 입지…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 올라가

이정빈 2024. 3. 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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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김민재(27)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지켰던 다요 우파메카노(25)가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우파메카노는 이적을 원치 않지만, 그에게 실망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선수에게 들어오는 제안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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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김민재(27)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지켰던 다요 우파메카노(25)가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우파메카노는 이적을 원치 않지만, 그에게 실망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선수에게 들어오는 제안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는 수비진에서 그의 자리를 잃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낸 후, 그의 이적과 관련해 새로운 추측이 나타났다. 분명하게도 이미 여러 빅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라며 “우파메카노는 팀에 남고 싶다는 걸 강조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파는 데 거부감이 없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은 이달 들어 수비진에 변화가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후방을 지켰던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2경기에서 마테이스 데 리흐트(24)와 에릭 다이어(30)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순위 센터백으로 불리던 데 리흐트와 4옵션으로 보였던 다이어가 반전을 이루면서 수비 듀오가 바뀌었다.

이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보여주는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두 선수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독일 매체들은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밖 상황에 직면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흔들린 가운데, 우파메카노는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우파메카노는 최근 연이어 퇴장을 당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4옵션 센터백으로 추락했다.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전과 같지 않자, 수비 보강이 필요한 빅 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 맨유, 파리 생제르맹이 우파메카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구단의 선택과 달리 우파메카노는 불안한 입지에도 다시 주전 자리를 찾기 위해 경쟁할 것을 다짐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우파메카노는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상대와 경합에서 손쉽게 승리할 정도로 피지컬이 우수한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도 겸비해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후방에서 패스를 전달하는 능력도 그의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우파메카노는 팀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L슈퍼컵 우승 2회를 차지하며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쟁쟁한 센터백들이 즐비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며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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