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대전 서구갑 후보를 만나다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박병석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구갑에서 텃밭 '수성'과 '입성'을 놓고 경쟁하는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갑은 박병석 의원이 내리 6선을 한 민주당 텃밭입니다.
그러나 20대 대선과 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를 보여 표심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불출마하는 박병석 의원 후임으로 장종태 후보를 내세워 텃밭 수성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조수연 후보를 통해 서구갑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후보 공약의 핵심은 도농 복합지역인 서구갑의 균형 발전.
장종태 후보는 이를 위해 도마·변동권 재개발 활성화를 제1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장종태/민주당 예비후보 :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원도심이었던 도마·변동 일원이 둔산지구 못지않은 신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겁니다."]
반면 조수연 후보는 대전 서구 분구를 발전의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조수연/국민의힘 예비후보 :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둔산동과는 별개로 서구갑만의 독자성을 갖고 분리·독립해야만 여러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동 주변 지역 개발 필요성에 대해선 두 후보가 뚜렷한 시각차를 보입니다.
[장종태/민주당 예비후보 : "기성지역은 정말 청정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우리가 잘 보존하면서, 최소한의 개발을 통해서 그 공간을 생태 관광명소로 개발하면서..."]
[조수연/국민의힘 예비후보 : "평촌산업단지에 직원으로 근무할 가장들이 3천에서 5천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분들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쾌적한 주거단지를 흑석동에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심을 지나는 호남선 구간입니다.
두 후보 모두 호남선 지하화를 대표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는데요,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으로 장종태 후보는 재선 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장종태/민주당 예비후보 : "기초 지방정부에서도 예산을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확보해서 어떤 절차를 거쳐서 사업이 추진되느냐 하는 것을 저는 8년 동안 익히 경험을 하고 시행을 해봤기 때문에..."]
조수연 후보는 강력한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수연/국민의힘 예비후보 : "서구갑은 지하철역이 한 개도 없을 정도로 개발에서 완전히 소외돼 있습니다. 집권 여당의 강력한 배경으로 서구갑을 확실하게 변화시키겠습니다."]
대전 서구갑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안필용, 유지곤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각각 새로운미래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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