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근무 태만·갑질' 의혹…다음 주 휘문고 현장조사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자신의 자녀들을 지도하는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당국이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휘문고의 연습 경기가 있던 날입니다.
학부모들은 이날은 포함해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현 감독이 방송 등을 이유로 훈련이나 연습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질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현 감독이 중학생 아들들을 고등학생 훈련에 참여시키거나 아들의 연습을 도와주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자신의 아들들이 소속된 농구부 코치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현주엽 감독 아들의 코치 : 그건 좀 오해하신 것 같은데요. 아버님이 전화오셔가지고 OO만 (점수판) 적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가지고…]
[현주엽/감독 : 야, 내가 아버님이냐, 이 XX야. 지금 네 선배로 전화했지.]
학부모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시교육청에 탄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이후 학교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인데, 교육청은 다음 주에 현장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장학을 통해 사실 관계나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학교 재단 측에 징계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교육청이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이르면 이번 달 안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 감독은 논란에 대해 "촬영은 일과 시간 이후나 주말에 한 것"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제공 제보자·유튜브 '먹보스 쭈엽이' /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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