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보의·군의관 250명 다음 주 긴급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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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정부는 비상이죠.
전공의, 전임의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병원을 떠날 수 있다니까요.
급한 대로 공보의, 군의관을 추가 투입할 계획인데, 의대 증원 절차는 차질없이 하겠다 오늘 배정 첫 회의도 열었습니다.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병원 20곳에 공보의, 군의관 158명을 투입한 정부는 오는 25일 25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료진 확보에 나선 겁니다.
또 상급병원을 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증 환자들은 인근 종합병원 등으로 적극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상급병원 환자를 수용할 협력 종합병원 100곳을 지정하고 전원 업무를 맡는 인원에겐 추가 임금도 지원합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업무개시명령 등을 검토하면서도 자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2천 명 의대 증원 절차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의대 증원 배정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대학별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비수도권 27개 의대에 증원인원 80%인 1600명을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대학별 배정 규모를 결정합니다.
또 부산대, 경북대 등 거점 국립대 의대 7곳의 정원을 각각 2백 명으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서울대 의대 등 수도권 주요 의대들보다 정원이 더 많아집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대학별 정원을 확정해 흔들림 없이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김문영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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