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2027년 입주”…관할권 놓고 지자체 신경전
[앵커]
인천 송도 국제도시처럼, 새만금의 중심지가 될 수변도시가 매립을 모두 마치고 기반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인접 지자체들이 수변도시 관할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 안쪽, 광활한 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다 위 신도시, 새만금 수변도시 예정지입니다.
지난해 매립 공사를 마치고 지금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기업 친화적 공간을 목표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두루 갖추게 됩니다.
2027년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될 새만금 수변도시는 인구 3만 5천 명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최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수변도시 관할권에 대해 인근 지자체에 의견을 물었습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음성변조 : "나중에 행정절차 따르면 안에 지번이 생기고 관할이 생기고 이렇게 되는 거니까요."]
각 지자체는 인구 증대와 세수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어 관할권을 놓고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입니다.
[김영일/군산시의회 의장 : "가력도까지 우리 군산이니까, 당연히 우리는 수변도시에 있어서 우리 군산 거라고 주장을 하는 거죠."]
[김영자/김제시의회 의장 : "수변도시 같은 경우도 동서도로 통해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수변도시도 김제로 당연히 귀속되어야 맞다."]
이미 군산시와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와 동서·남북도로 관할권을 놓고 중앙분쟁위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
행정안전부가 조만간 새만금 수변도시 관할권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인 가운데, 자치단체 간 조화로운 해결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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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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