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하루 30번씩 애정표현…여자친구 질려하더라" 고충 토로

배우 주원이 연애 관련 고충을 털어놓는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주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날 주원이 등장하자 母(모)벤져스는 "제빵왕 김탁구 때부터 팬이었다", "천생 일류 탤런트!"라고 외치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다. 어렸을 적부터 애교가 많았다는 주원은 자신을 뜨겁게 환대해 주는 母벤져스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애교를 선보인다.

주원은 녹화 내내 진정한 '사기캐' 면모를 입증한다. 어머님들을 위해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노래를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군 복무 당시 빅뱅의 태양, 대성, 래퍼 빈지노, 배우 고경표와 그룹 '군뱅'을 결성해 활동했다고 밝히며 아이돌급 춤 실력을 자랑한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주원의 매력 발산에 母벤져스는 "가수 해도 되겠다", "너무 귀엽다"며 칭찬을 멈추지 못한다.

이어 주원은 연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는 과거 연인에게 "예뻐 보일 때마다 예쁘다고 하고, 마음이 있을 때마다 사랑한다고 했다"며 하루에도 20~30번씩 애정을 표현하는 바람에 상대가 질려했다고 고백한다.

이를 듣던 김종국 모친은 평생 그런 표현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며 "(표현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고 주원 편을 들었지만, 토니 모친은 "그러면 너무 질려"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과몰입 장인'으로 유명하다는 주원은 "극 중 삼각관계에 놓였을 때 상대 여배우에게 무조건 질투를 느낀다"고 밝힌다. 상대 여배우가 다른 남자 배우와 촬영하는 모습만 봐도 질투가 날 지경이라고.

이에 MC 서장훈이 "그동안 함께 연기했던 여배우 중 누구에게 가장 질투를 느꼈냐"고 묻자, 주원은 뜻밖의 여배우를 언급한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