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만 받았다” 평범한 문자 한통에 의료계 ‘발칵’ 뒤집혔다…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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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마케팅 업체를 가장한 신원 미상인이 발송한 이 평범한 문자로 인해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보건복지부가 파업 전공의에게 진료 유지 명령 등을 내리기 위해 의사 전체 번호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퍼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다들 이거(문자) 받으셨냐"며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행정명령을 내리기 위해 개인신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사 전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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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마케팅 업체를 가장한 신원 미상인이 발송한 이 평범한 문자로 인해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
보건복지부가 파업 전공의에게 진료 유지 명령 등을 내리기 위해 의사 전체 번호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음모론도 퍼지고 있다.
이날 의사들이 모여있는 단체 대화방과 SNS상에 해당 문자를 받았다는 글, 의사가 아닌 사람들 중에는 이 문자를 받은 사람이 없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작성자 A씨는 “다들 이거(문자) 받으셨냐”며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행정명령을 내리기 위해 개인신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사 전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오전 9시 27분에 동일한 번호로부터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이들 중 상당수가 전공의, 전문의 등 현직 의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혹은 커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주위에 물어보니 의사만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의사들이 참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당 문자를 받았다는 인증글이 쇄도했다.
의사 B씨는 “나만 받은 줄 알았는데 동기들도 여럿 받았다더라”라며 “오로지 의사들에게만 발송됐다. 화가 나서 (스팸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꺼져 있었다. 일단 스미싱으로 신고해 둔 상태다”라고 했다.
현재 해당 번호는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그런 문자가 발송된 사실도 몰랐다”며 “말도 안되는 의혹”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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