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서 차 가지고 와야"…지하철 3호선 출근길 정전에 큰 불편
【 앵커멘트 】 출근 시간 90만 명 넘게 이용하는 지하철 3호선 일산선이 정전으로 5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출근 시민들로 넘쳐났고, 급기야 집에 돌아가 차를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근 시간 지하철 역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데, 운행 장애를 알리는 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 "원흥에서 원당간 전차선 급전 불량으로 대화행 열차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산선 원흥역과 원당역 구간에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한 건 오늘(15일) 오전 4시 30분쯤입니다.
지각할까 걱정하는 시민은 급히 회사에 전화를 겁니다.
▶ 인터뷰 : 오병주 / 서울 진관동 - "차를 가지고 가야 할 거 같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역에 왔다가 지금 다시 집으로 가야겠어요."
지하철을 못 탄 시민들로 버스 정류장은 인산인해입니다.
▶ 인터뷰 : 신순엽 / 경기 고양시 성사동 - "한참 됐어요. 한 40분 정도 지연되는 거 같아요. (버스 기다린 지) 지금 한 20분 됐어요. 불편하죠."
전기 공급은 5시간 넘게 지나서야 복구 돼 불편은 오전 10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열차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타야 했는데요. 지하철 역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정상 운행을 시작한 후에도 서울 방향으로 가는 열차는 오늘 하루 원당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정확한 정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강두민 기자 김현우 기자 황주연 VJ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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