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산 후퇴시켜”…이재명, 정권 심판론 부각
[KBS 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부산의 전통시장 곳곳을 돌며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부산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들른 부산 기장시장.
이 지역구에 출마한 최택용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과 재대결하는 곳입니다.
최 후보와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한 이 대표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 등 민생 경제 악화를 부각하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렇게 뻔뻔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 그리고 무관심한 정권에 대해서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부산을 위해 한 일을 따져봐야 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무산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민주당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해 부산을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과 이재명, 부산에 한 약속은 지켰고 할 일을 해냈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키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세우고…."]
이 대표는 민주당 서은숙, 이재성 후보가 출마한 부산진구갑과 사하을 지역의 전통시장도 방문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방문해 지역 표심을 공략하는 등 부산의 선거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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