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가전·뿌리산업 고용위기 극복 잰걸음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북구 첨단산단 내 가전뿌리기업인 상오정밀에서 열린 정책소풍에 참석해 박상오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뉴스1

광주광역시가 가전·뿌리산업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9억원 포함 총사업비 39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역혁신 프로젝트'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2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지역혁신 프로젝트'는 최근 대유위니아 사태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등 가전기업과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27억 원(국비 19억 원, 시비 8억 원)을 들여 가전 전환 지원(기업 컨설팅) △가전기술 고도화 지원(기술이전 지원, 재직자 교육훈련) △가전 마케팅 지원(제품 브랜딩, 판로 개척) △내일전환지원센터(위기근로자 지원, 기업홍보, 취업지원, 교육훈련) △고용기반 구축 등 5개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형 플러스 사업'은 일자리 도약장려금(기업지원, 고용장려금), 일자리 채움 지원금(근로자 지원) 등 2개 사업에 12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2억 원)을 투입한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대표 수행기관으로 광주테크노파크·광주디자인진흥원·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신창호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지역산업과 노동시장 특성을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400여 명의 고용 창출·유지와 108개 기업의 성장 도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