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2번을 찍으면 된다"는 이재명…어라? "아, 아니 1번"

이성대 기자 2024. 3. 15. 19: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오늘도 '2찍' >

이재명 민주당대표가 오늘(15일) 울산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못 살겠다' '정권 심판하자' 강하게 주장했는데,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못 살겠으면 심판하면 됩니다. 심판하는 방법은 2번을 찍는 겁니다.]

2번을 찍어달라? 자기 편이 아니라 상대방 후보를 지지해달라, 이런 이야기인데 이재명 대표도 곧바로 이상한 느낌 눈치 채고 다시 말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심판하는 방법은 2번을 찍는 겁니다. 아니, 1번을 찍는 겁니다. 제가 어제 여당이 하도 욕을 해서 헷갈렸어요.]

이 대표, 최근 국민의힘 지지자를 가리키는 이른바 '2찍 발언' 논란 있었다고 첫 소식으로 소개 해드린 바 있는데 어제 또 비슷한 발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 대통령 정치 잘했다, 살만하다 싶으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십시오. 쉬는 것도 2번 찍는 것과 같다" 이렇게 얘기한 거죠.

국민의힘에서는 투표하지 말라는 건, 선거와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주를 방문했던 한동훈 위원장도 "대한민국 후진시키는 후진 생각"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당의 공세에 시달리는 데다, 2찍 발언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이번에는 정권심판 위해 1번 아니라, 2번 찍어달라고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거철엔 여야 모두 빡빡한 일정에, 정신이 없다 보니 상대방 후보 지지해달라는 말실수가 종종 나옵니다. 조만간 돌비뉴스에서 또 소개할 가능성이 큰 이슈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