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한동훈 "호남서 당선되고 싶어" 선물 보따리로 민심 공략
【 앵커멘트 】 어제 부산 경남 낙동강 벨트를 찾은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15일) 국민의힘 험지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순천부터 광주, 전주까지 훑었는데요. 한 위원장은 순천에서 긴급 안정자금 1,5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선물 보따리를 풀고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광주 충장로에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호남 민심에 구애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가) 16년 만에 호남에 모두 지역구 후보를 냈습니다. 호남에서 당선되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승리…."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이 이곳, 광주를 찾은 건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5·18 묘역을 참배하며 호남에서 꼭 당선되고 싶다고 호소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전남 순천 전통시장을 찾아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에 추가 투입하겠다며 깜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서 긴급 가격 안정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바로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지역 병원 설치와 의대 유치 지원 등 지역에서 열악한 현안에 대해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살만하다 싶으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후진적인 생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다음 주 초 숨고르기를 한 뒤 주 후반부터 지역 순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재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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