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봉주 공천 철회에도 박용진은 안 된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본격적인 이야기. 민주당 공천 내용 이야기를 짚어보기 전에. 저희가 앞서 전주 한옥마을에서 지원 유세 중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 봤습니다. 이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차례입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부산 장림골목시장에서 출마 선언한 현장 출마자와 함께 이재명 대표가 직접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사하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성 후보네요. 오늘 아마 울산 찍고 부산 갔다 PK 지역. 이재명 대표가 올 초 정확히 1월 2일 흉기 피습 이후에 처음으로 부산 경남 지역을 방문했고. 지금 이 시각 부산 장림골목시장에서 전통 시장에서 현장 유세 중입니다. 앞서도 이재명 대표가 오늘 꽤 집권 여당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들을 많이 쏟아냈어요. 내쫓아야 한다는 취지. 혹은 심리적 내란 상태 등 일단은 여러 표현들을 썼고. 그러면서 이제 본격적인 전면전 지지층 결집에 나선 듯한 모습도 있는데요. 이 정도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부산 장림골목시장에 있는 야당 이재명 대표 이야기 현장 모습 잠깐 만나봤습니다. 앞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은 후보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요. 알겠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이야기로 이제 본론으로 다시 하나하나 돌아가 보겠습니다. 온라인에서 2~3일 사이에 가장 뜨거운 정치권의 이슈였습니다. 후보는 확정되자마자 막말, 온갖 막말 논란들이 쏟아졌고 결국은 어젯밤에 10시 30분쯤 됐나요?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했는데요. 다음 화면 보겠습니다. 만약에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 건이 파장이 만만치 않았던 것은 이러한 거짓 사과 논란. 특히 막말 자체보다도 거짓 사과, 거짓 해명 논란이 당으로부터 큰 실망감을 줬다. 그래서 공천을 취소했는데요. 다음 화면 볼까요. 특히 지금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오토바이 사고로 안타깝게 하반신 마비된 가수 강원래 씨가 정봉주 전 의원의 이슈까지 참전할 정도로 이슈가 많이 됐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재명 대표 부산 가졌잖아요. 그런데 아마 저는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여러 가지 정권에 대한 이야기하기 이전에 왜 잘하는 서울대병원으로 왔는지,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산보다 잘하는 서울대병원으로 본인은 지난번 테러를 당했을 때 헬기를 동원해서 400km를 달려와서 서울로 갔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부산 시민들이 겪었던 마음의 상처, 부산대병원이 했던 이런 여러 가지 어떤 미안 함들이 있을 겁니다. 그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아마 부산에 가셔서 방문하셨으니까 왜 부산이 뒤떨어지는지, 이 부분에 대한 먼저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잠시만요. 이현종 위원 말씀은 올 초에 있었던 피습 사건 때 이른바 두 가지 논란거리를 국민의힘에서 키웠던 것이 바로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부산대 지역 의료 비하 논란 둘 중에 일단은 부산에 갔으니까.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부산 시민들이 그때 마음의 상처가 저는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어떤 생각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그리고 사과라는 것은 내가 예를 들어서 가해자가 내가 사과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그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진정성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 그것이 제일 중요한 원칙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강원래 씨가 그 이야기를 한 겁니다. 본인은 한 번도 가해자가 본인한테 연락한 적이 없대요. 그런데 다른 데 가서 내가 그 사람한테 사과했어, 사과 했어 한다고 하면 피해자분이 가지고 있는 심정이 어떨까 하는 것을 대신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재헌, 김정원 두 정말 영웅들이 본인한테는 한 번도 전화한 적이 없는데 본인은 정말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는데. 정봉주 의원이 제가 그때 사과드렸고 영상 내렸어요, 이야기하는데. 그것을 들었을 때 심정이 어떻겠는가, 그것을 이제 강원래 씨가 대신 이야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정봉주 의원이 본인이 저런 어떤 사과를 거짓말로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얼마만큼 그 이후에도 진정성이 한 것인지 묻고 싶고. 결국 공천이 전격 취소됐는데 제가 듣기로는 이 문제에 대한 거짓말도 있겠지만 사실은 정봉주 의원이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저희 방송계에 있는 분들 이 분이 예전부터 이런 많은 어떤 전과가 있었고. 특히 가정 폭력과 관련된 전과도 있었다는 것을 다 압니다. 그런 문제들이 다시 부각이 되면서 이것은 도저히 당에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서 어제 전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민주당이 그동안 후보자 적격 심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 몇 명 탈락 시킨 적이 있습니다. 당의 공천에 불복해서 소송했다고 시흥시장을 탈락시켰고요. 예전에 어떤 본인의 전과가 있다고 탈락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었던 사람을 왜 탈락시키지 않았을까요? 딱 하나의 이유가 있겠죠. 본인은 이재명 대표가 싫어하는 비명을 본인이 저격하러 가기 때문에 탈락을 안 시킨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러한 생각이 들고. 그런 것들이 결국 오늘의 어떤 이런 사태를 낳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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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