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600억원 마이너스 통장까지…대학병원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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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이탈로 경영난에 빠진 부산대병원이 600억 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600억 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5~6억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억~150억원 규모의 경영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마이너스 통장은 비상 시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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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전공의 집단 이탈로 경영난에 빠진 부산대병원이 600억 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600억 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날부터는 의사직을 제외한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직원 6000명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8일부터 돌입한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집단 이탈 여파로 수술 및 병상 가동률이 평소 대비 50% 이상 떨어지는 등 진료 차질에 따라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5~6억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억~150억원 규모의 경영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마이너스 통장은 비상 시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대병원 역시 지난 12일부터 의사직을 제외한 전체 직원 2200명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청자는 120여명이다.
무급휴가는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4월 12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된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예정은 아직 없지만 병원 운영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병상 가동률은 60%대로, 평소 대비 30% 가까이 급감하면서 환자 수 감소에 따른 병동 통폐합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 동아대병원은 138명 중 110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복귀한 전공의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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