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도 반했다" 국민 11만명 몰린 '3만원' 기차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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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참여한 3만원의 기차여행 프로그램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가 국민 11만명이 몰리며 그야말로 '대박'났다.
15일 장미란 차관은 '3월엔 여기로' 프로그램 중 충청 로컬여행으로 태안여행을 참여해 국민 참가 관광객들과 향토 음식 '게국지'를 맛보고 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허브농원 족욕 등 지역 콘텐츠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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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00명 모집…큰 호응에 경쟁률 65대 1
(충남=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참여한 3만원의 기차여행 프로그램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가 국민 11만명이 몰리며 그야말로 '대박'났다.
15일 장미란 차관은 '3월엔 여기로' 프로그램 중 충청 로컬여행으로 태안여행을 참여해 국민 참가 관광객들과 향토 음식 '게국지'를 맛보고 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허브농원 족욕 등 지역 콘텐츠를 체험했다.
'3월엔 여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맞춰 올해 처음 선보인 당일 기차 여행 프로그램이다.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지방 소도시 21개 지역으로 떠나는 데 참가비가 단돈 3만 원이다.
◇ 3만원의 행복…경쟁률 65대 1
문체부와 공사에 따르면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총 1700명을 선정하는데 이날 기준으로 11만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무려 65대 1에 달했다.
당첨자 연령대도 골고루 있었다. 태안(90명) 여행의 경우 20대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23%), 50대(20%), 70대 이상(9%), 40대(9%), 30대(3%), 10대(1%), 어린이(1%) 순이었다.
앞서 8일에 진행한 임실여행(120)명은 20대(29%), 50대(20%), 30대(14%), 40대(12%), 10대(9%), 어린이(7%), 60대(7%), 70대 이상(2%)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라 로컬여행(임실, 남원, 곡성·3.8) △충청 로컬여행(태안, 예산, 서천·3.15) △충북·경북 미식여행(영주, 안동, 단양·3.16) △강원·충북 산골여행(제천, 영원, 정선·3.22) △남도 로컬여행(부안, 고창, 담양·3.23) △남도 봄의 향기(보성, 하동, 구례·3.29) △강원 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3.30)이다.
장미란 차관은 "요즘엔 무엇하나 하려면 비싸고 어렵다고 생각 많이 하는데 3만 원의 기차여행으로 일상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테마와 지역, 먹거리들을 잘 발굴해서 국민들이 좋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장미란 차관도 반한 해안사구 맨발체험
이날 장 차관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충북 로컬여행 중 '해안 생태길 따라 걷는 서해바다 태안여행'으로 만리포, 신두리 해안사구, 팜카밀레 허브농원을 방문한다.
여행 일정 중 핵심은 신두리 해안사구로 사막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 조류의 산란장소등으로 식생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경관적,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지난 2001년,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 해안사구에선 △맨발 걷기(어싱)·힐링명상 △노르딕 워킹·힐링 명상 △해안사구 트레킹 3가지 체험을 운영한다. 장 차관은 관광객들과 함께 맨발 걷기를 즐겼다.
맨발 걷기(어씽)는 지구(earth)의 땅을 직접 밟는다는 의미로 스트레스 감소와 운동성 증가 등의 효과가 있어 황톳길, 등산로, 해안가 등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활동이다.
이어 장 차관이 방문해 족욕 체험을 즐긴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허브와 정원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정원이다. 100여 종의 허브와 500여 종의 야생화, 150여 종 습지식물이 자라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우리가 잘 모르는 지역의 숨은 여행 매력을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특별 프로그램으로 '3월엔 여기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더 자주 찾아 국민과 관광업계, 지역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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