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임시 사령탑' 황선홍호 변수 발생...엄원상 부상 제외→송민규 대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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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이 부상으로 이번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엄원상(울산HD)이 부상으로 인해 3월 A매치 기간 소집이 불가하다. 송민규(전북 현대)가 대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월 A매치까지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차출이 불가했고, 결국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송민규가 대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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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엄원상이 부상으로 이번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송민규가 대신 부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엄원상(울산HD)이 부상으로 인해 3월 A매치 기간 소집이 불가하다. 송민규(전북 현대)가 대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중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종료 직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로서는 위대한 업적을 갖고 있는 전설이지만, 지도자의 길을 걸은 뒤에는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맡게 됐다.
부임 초기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재임 기간 잦은 외유 등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지만 조별리그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 3경기 1승에 그쳤다. 16강, 8강 모두 연장 승부 끝에 겨우 승리했다. 그리고 이미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요르단과 준결승에 만나 패하고 말았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나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지난달 중순 전력강화위원회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평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고,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정몽규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임원회의에서도 최종적으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차기 사령탑 선임을 두고 전력강화위원회가 재편됐다. 처음에는 국내 지도자로 정식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3월 A매치까지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게 된 인물은 황선홍 감독이다.
지난 11일, 3월 두 경기를 소화할 황선홍호 2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아시안컵 기간 논란이 됐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모두 포함됐고 조규성,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등이 선발됐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또한 백승호, 김문환, 이창근 등 오랜만에 부름을 받은 선수들과 주민규, 이명재, 정호연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2년 7월 동아시안컵 이후 약 2년 만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부상으로 차출이 불가했고, 결국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송민규가 대체 발탁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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