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한국 드라마다!’ 뒤돌아 다나카 본 ‘사랑꾼’ 오타니에 日 열도도 뜨거운 반응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3.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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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첫 공개석상에 나섰다.

미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에서 처음 공개했기에 멀리서 오타니 부부를 지켜본 일본 현지 열도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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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첫 공개석상에 나섰다. 미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에서 처음 공개했기에 멀리서 오타니 부부를 지켜본 일본 현지 열도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겨울 9000억의 사나이로 가장 비싼 몸값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새로 입은 오타니는 2월 29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새 경력을 시작한 것뿐 아니라 일본 출신 특별한 사람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린다”라고 깜짝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두 사람(반려견 ‘데코핀’ 포함)이 힘을 합해 서로를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내일 결혼에 관한 취재에 응하겠으니 가족을 향한 무례한 취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타니-다나카 커플이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오타니-다나카 커플이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오타니-다나카 커플이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오타니-다나카 커플이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오타니는 3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 앞에 서서 결혼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일본에서 국민 영웅인 오타니가 깜짝 결혼 사실을 발표했기에 현지 방송국에서는 갑작스러운 속보 방송을 내보낼 정도였다.

오타니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내는 평범한 일본인이다. 3~4년 전부터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법적인 문제 정리를 마치고 발표했다. 내가 결혼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깜짝 결혼 소식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아내를 SNS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간 소문이 분분했던 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미미코가 오타니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오타니는 태극기 이모티콘, ‘기디려지다!’라는 어색한 번역투의 한국어를 덧붙였다. 그동안 자신의 예비 배우자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왔던 오타니는 이 사진을 통해 자신의 배우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타니를 포함한 LA 다저스 선수단과 관계자, 선수 가족들은 현지 시간 14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타니 커플’이 최초로 공개석상에 나타난 자리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500여 명이 넘는 다저스와 오타니 팬들이 집결해 오타니 커플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오타니와 선수단은 보안상 팬서비스 없이 곧바로 입국장을 빠져나가 숙소로 이동했다. 오타니는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면서 손을 흔들어줬다.

오타니가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자신을 뒤따라오는 다나카를 쳐다보는 장면이 화제기도 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오타니 커플 입국 소식을 전하면서 ‘오타니가 뒤를 돌아보며 상대를 돌보는 모습이 멋지다’, ‘세계 1위, 오타니가 아내를 걱정하고 있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봤다’, ‘이게 뭐야 한국 드라마다!’, ‘아내가 웃고 있다’ 등의 일본 야구팬 현지 반응을 전했다.

오타니는 다나카와 함께 선수단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그림마저 라이브 중계가 이뤄질 정도로 오타니를 향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3월 16일 고척돔에서 서울시리즈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첫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LA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통해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개막 서울시리즈를 준비한다.

오타니-다나카 커플이 3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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