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죽돌이'가 '14골 8도움' 손흥민보다 뛰어나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토트넘 선배의 '분노'→"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어이없는 주장을 반박했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간) “대런 벤트는 손흥민이 마커스 래시포드보다 나은 선수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벤트는 15일에 있었던 영국 ‘토크 스포츠’의 토크쇼 도중 해당 쇼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래시포드와 손흥민 중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앤디 골드스타인 기자는 “래시포드가 손흥민보다 낫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벤트는 분노하며 “정말인가?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보고 있다.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어서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히샤를리송이 부진을 거듭하자, 원래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자마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6라운드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는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멀티 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었다.
이어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그런데 1분 만에 손흥민이 다시 한번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이어진 리버풀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풀럼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이때까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전을 기점으로 주춤했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했고,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첼시에 1-4로 패한 뒤, 무승 행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12월에 있었넌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토트넘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그리고 전반전에만 우도기와 히샤를리송의 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40분 직접 페널티킥 골을 완성하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어진 에버튼전과 본머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났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손흥민은 아쉬움을 남긴 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3일에 있었던 팰리스전에서 오랜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진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빌라전은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4위 빌라에 패했다면, 5위 토트넘은 4위 경쟁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직접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후에 나온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뒀다.
이처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5경기에 출전해 14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래시포드는 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과 6개의 도움에 그쳤다.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지난 시즌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6경기에 출전해 30골과 13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2015-16시즌 맨유 1군 진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미트윌란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래시포드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맨유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점차 입지가 넓어지며 자연스레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최근에는 나이트클럽을 간 것이 확인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래시포드는 아프다는 핑계로 훈련에 불참했다. 그런데 이 주장은 거짓말이었고,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래시포드가 나이트클럽에서 목격된 영상들이 속출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작년 10월에도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던 바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후 나이트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개최했다. 그런데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자연스레 래시포드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상황을 인지한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분노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을 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게 전부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이어서 “결과를 얻기 위해선 팀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규율이 필요하며, 규율이 없다면 경기장에서도 찾을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난 그러한 문제에 무척 엄격하다. 모든 선수에게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규율을 중요시하는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 래시포드의 논란은 상당한 분노를 일으켰을 전망이다. 이미 앞서 제이든 산초가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던 바가 있다.
한편 손흥민을 지지한 벤트는 선수 시절 토트넘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로 유명하며, 2007년부터 2년 동안 토트넘에서 몸담았던 바가 있다. 이후 벤트는 다양한 팀을 돌아다녔다. 선더랜드와 아스톤빌라, 풀럼,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 등을 거친 뒤,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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