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하태경 이의신청 기각… 이혜훈 공천 유지” [총선 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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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부정행위를 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하 의원을 꺾고 중·성동을 후보로 확정됐으나, 이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연령대를 속여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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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李후보 캠프 6명 고발
곽규택, YS손자 누르고 본선행
공관위는 △당내 경선은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후보와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일반 유권자·당원 이중투표 사례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을 기각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중투표 의혹’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판단한 객관적 자료에 비춰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이후 다른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거나 후보 관련 위법성이 밝혀지면 그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하 의원을 꺾고 중·성동을 후보로 확정됐으나, 이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연령대를 속여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하 의원은 13일 관련 내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제보하고 공관위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시선관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이 후보 캠프 관계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다만 이 후보는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날 공관위가 발표한 5차 경선 결선 결과 검사 출신 곽규택 변호사가 부산 서·동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고배를 마셨다. 두 사람은 앞서 이영풍 전 KBS 기자까지 포함한 3자 경선을 치렀고, 과반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3위 후보를 제외하고 결선을 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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