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육군, 공중강습 훈련…연합 공군 실사격 훈련도
[앵커]
한미의 정례적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FS 지휘소 연습은 끝났지만, FS 연습과 연계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한미 육군은 이번 주 헬기로 작전지역에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고, 공군은 연합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블랙호크(UH-60)와 치누크(CH-47) 헬기가 작전 지역에 착륙하자 헬기에 탑승했던 한미 장병들이 신속하게 지상으로 전개합니다.
육군 헬기가 소형 전술차량과 105㎜ 견인포를 작전 지역까지 수송하고, 공군 수송기(C-130H)는 아군 작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공중에서 투하합니다.
한미 육군이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0여대의 항공 전력을 투입해 실시한 대규모 연합 공중강습 훈련 모습입니다.
한미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육군이 주관하는 연합 야외 기동훈련, 즉 FS/TIGER 일환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2신속대응사단과 항공사령부, 미 2사단 등의 장병 1,4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정경국 중령 / 육군 201신속대응여단 1대대장> "한미동맹과 연합 및 합동 작전 수행 능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미 공군도 이번 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장사정포 사격에 대응하기 위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미 7공군 소속 F-16 등 40여대의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양국 공군 조종사들은 가상의 적 순항미사일을 공대공 미사일로 요격하고, 적의 장사정포 사격을 가정해 공대지 미사일 발사와 유도폭탄 투하로 도발 원점을 초토화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강명진 소령 /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조종사> "실사격 훈련을 통해 무장 운용에 대한 실전적 감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자유의 방패' 연습을 계기로 3월 한 달간 48회의 각종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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