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파리올림픽 메달, 무조건 꼭 가져올게요"
[앵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 야외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오겠다는 당찬 모습인데요.
김장현 기자가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허리에 쇳덩이를 달아도 우상혁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이달 초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시즌 출전대회마다 시상대에 오른 우상혁.
이제 실내 대회를 마무리하고 실외대회에서 바를 넘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이번에 이제 실내대회 끝나고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제 것만 하자라는 걸 더 강하게 생각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을 더 신경 안 쓰고 제 거 하다 보면 2m 37, 38 39 40까지 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확 들었거든요."
최종 목표는 단연 5개월 남은 파리올림픽, 수없이 도전한 2m 37을 넘어 반드시 메달을 따오겠다는 의지가 강렬합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저 (파리올림픽 메달) 무조건 딸 거예요. 진짜 준비 진짜 열심히 해서 후회 없이 준비한 것만큼 올림픽 메달 꼭 가져올 거고요."
남은 기간 스피드를 끌어올려 점프 추진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인 우상혁은 자신의 장기인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저 사실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것 같아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앞에 이제 걱정이 없는 것 같아요."
마라톤을 제외하면 한국 육상은 올림픽 필드, 트랙 종목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우상혁은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날아오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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