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국내 전지점 주문시스템 먹통…해외서도 발생
국내 맥도날드 전 지점에서 키오스크·맥딜리버리·M오더 등 주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영국·호주·뉴질랜드 등 글로벌 지점에서도 시스템 오류 현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맥도날드 전 매장의 주문 결제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카드와 간편 결제 서비스 등이 되지 않으면서 현금으로만 결제를 받아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 있는 키오스크 뿐 아니라 맥도날드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M오더와 배달 시스템인 맥 딜리버리, 배달 대행 앱에서도 주문이 중단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호주·뉴질랜드 맥도날드에서도 주문이 먹통이다. 한 뉴질랜드 언론은 “글로벌 컴퓨터 서버가 충돌로 인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맥도날드 일본 X(구 트위터) 계정에는 “현재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점포에 따라 현금은 사용할 수 있으나 앱과 쿠폰 등은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홍콩 맥도날드도 페이스북을 통해 “모바일 주문 및 셀프 주문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컴퓨터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에게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하도록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전산 장애로 계산 내역 확인이 어려워 영업을 종료한 매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일시적으로 주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있도록 노력 중에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업데이트 하겠다”고 전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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