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705억원 좌완 마침내 실력 발휘, KKKKKKKKK '153km 쾅!' 존재감 보였다

심혜진 기자 2024. 3. 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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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이마나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시범경기 3경기 평균자책점 4.66을 마크했다. 탈삼진 총 19개를 잡았다. 피안타율 0.256, WHIP 1.24를 기록했다.

시작이 좋았다. 에스테우리 루이스, 잭 겔로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특히 겔로프는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카를로스 페레즈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도 안정감을 보였다. 브렌트 루커를 삼진으로 잡은 이마나가는 셰이 링겔리어스를 포수 뜬공, JJ 블러데이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마나가는 3회 첫 타자 아브라함 토로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라이언 노다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대럴 에르나이즈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루이스를 1구 팝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겔로프와 페레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마나가는 루커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링겔리어스를 다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마나가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블러데이를 9번째 탈삼진 희생양으로 만든 이마나가는 토로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마나가는 여긲자ㅣ였다. 캠 샌더스와 교체됐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통산 160경기서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 148이닝 174탈삼진 평균자책점 2.8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와 4년 5300만달러(약 705억원)에 계약했다. +1년 옵션도 따로 설정됐다.

메이저리그 적응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3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해 2점을 내줬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지난 9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도 1방 맞았다.

하지만 세 번째 등판은 달랐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km)가 나왔다. 투구수는 65개.

경기 후 이마나가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성공 체험을 한다는 것은 선수로서 중요하다. 그 점은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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