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3호선 운행 차질에 시민 불편…버스 찾아 발 동동
[앵커]
오늘(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에서 단전이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이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약 6시간 만에 복구가 완료됐지만 열차 지연은 더 이어졌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설 시간인데도 지하철역이 텅 비었습니다.
첫 차가 출발하지도 않은 이른 새벽,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원흥역 사이에서 단전이 발생해 운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해당 구간을 담당하는 코레일 측은 즉시 복구작업에 나섰고 정발산역에서 구파발역까지 10개 구간은 상선 열차가 지나가던 길로 상·하행 지하철을 운행했습니다.
한쪽으로 양방향 열차가 오가다 보니 열차 도착시간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고 인근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복구작업이 금방 끝날 줄 알고 출근길 지하철을 택했던 시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박상협 / 경기도 고양시> "광화문 쪽으로 출근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이러한 내용들이 전혀 없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문제 발생 약 6시간 만인 오전 10시쯤 전 구간 운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운행 차질의 여파는 남았습니다.
정전 당시 대화행 열차는 이곳 구파발역까지만 운행했는데요.
운행이 재개된 뒤에도 일부가 지연되면서 승강장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석주 / 경기도 고양시> "평소에는 그냥 바로 왔던 것 같은데 전광판은 아직 조정 중이라고 뜨고 평소보다는 조금 더 기다리는 편인 것 같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한다"면서 "단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최승아 최승열 김상윤 김진일 황종호]
#지하철 #정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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