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무당’ 김고은→‘만찢 빌런’ 이희준..‘인생캐’ 경신 ★들

김나연 2024. 3. 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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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연초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매니지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인생캐’ 탄생이라는 극찬 속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컬트 영화부터, 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크리에이터와 배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 상호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온 데 이어, 각기 다채로운 작품에서도 배우들이 탁월한 연기와 매력으로 활약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BH엔터테인먼트 김고은은 영화 ‘파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무당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캐’를 완성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현재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수 800만을 돌파한데 이어 21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더욱이 오컬트 장르 영화로서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시나리오뿐 아니라, 김고은을 비롯한 최민식, 이도현, 유해진 등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탁월한 연기가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날로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특히 김고은은 극중 무속인 ‘화림’ 역을 맡아 MZ무당으로 변신, ‘파묘’의 백미로 불리는 초반부 대살굿 신부터 영안실에서 펼쳐지는 혼 부르기 등 매 장면 디테일이 돋보이는 섬세한 연기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세세한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살려낸 리얼한 연기에 관객들은 ‘실제 접신하는 줄 알았다’는 평을 쏟아낼 정도. 뿐 아니라 함께한 선배 연기자들에게도 극찬을 받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김고은과 같은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희준 역시 최근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에서 압도적 연기로 최고 빌런으로 변신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희준은 극 중 전직 형사이자 연쇄살인마 ‘송촌’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희준은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연극, 영화, OTT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탄탄히 굳혀온 터.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스무살이나 많은 60대 노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았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뿐 아니라, 실제 60대라고 착각할 정도로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며 동시에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녹아들어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이에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평을 얻고 있는 이희준은 3월 15일 개막된 연극 '그때도 오늘'뿐 아니라 오는 4월 10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등 다양한 작품에서도 연달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주연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배우도 있다. 배우 문상민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가 아끼는 세자 성남대군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며 꽃세자 타이틀을 획득, 그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어썸이엔티 소속 문상민은 최근 tvN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아 차세대 로코킹 자리를 넘보고 있다. 로코물인만큼 훈훈한 비주얼과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생계형 재벌 3세 캐릭터로 변신, 극 중 예비 형수 전종서를 향한 직진 행보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는 것. ‘웨딩 임파서블’은 공개 첫 주 만에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100개국 1위를 차지, 일본 내 최대 로컬 OTT 유넥스트에서도 한류 드라마 중1 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총 103개국 1위에 오르며 초고속 흥행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로 돌아오는 이보영(제이와이드컴퍼니)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3일 첫 공개를 앞두고 ‘하이드’의 예고편 및 스틸컷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하이드’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여성 서사 드라마로, 이보영은 극 중 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로 등장, 진실을 파헤치고자 거침없이 추적을 이어가는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완벽한 가정 속에 있던 캐릭터 문영이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상반된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보영은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 지난해 드라마 ‘대행사’에서는 독보적인 캐릭터 ‘고아인’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며 여성 원톱 드라마의 위상을 입증한 바. 이에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이 이번 작품으로 또 한번 ‘인생캐’를 경신하며 불멸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쇼박스, 넷플릭스, tvN,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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