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조국 "느그들 쫄았제?"…국민의힘 "도대체 머라카노?"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느그들 쫄았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재판이나 잘 준비하지 도대체 머라카노?"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매서운데요, 조국 대표의 언행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이미 예고하면서 반격을 벼르고 있는데요, 오늘(15일)은 부산말로 "느그들 쫄았제?"라고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을 냉소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당원 10만 명 돌파"
입당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을 위해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제3지대 신당 가운데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당원은 14만 명,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당원은 5만 7천여 명 수준입니다.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합니다.
조국혁신당을 응원하는 세력도 늘고 있는데요, 그제(13일)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교수 120명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어제(14일)는 문화예술인 문성근(배우), 류근(시인) 씨 등이 포함된 788명이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이 우리 후보들의 법적 허물을 잡으려 눈을 부릅뜨고 있겠죠.
우선, 내가 지지하는 후보들의 돈 걱정은 덜어줍시다.
우리 정치가 윤석열 검사정권의 행패를 견딜 수 있는 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 관련법을 정비하고 선거공영제를 도입한 덕분입니다.
- 문성근 씨 SNS, 지난 13일
조국 "제 딸에게 한 만큼 한동훈 딸에게 하라"
한동훈 위원장 딸의 무혐의 처분이 "제대로 수사를 한 했기 때문"이라며 조민 씨와 같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겁니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의 딸이 외국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1월 한동훈 위원장 가족 사건을 불송치했습니다.
▷ 진행자: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 발의다, 이렇게 계획을 밝혔습니다. 왜 1호가 한동훈 특검법입니까?
▶ 조국 대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 아닙니까? 살아있는 권력 중에 살아있는 권력이죠. 따라서 한동훈 자신과 그 가족의 범죄와 비리가 있다면 어느 누구보다도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부산말로 하겠습니다. 느그들 쫄았제?"
조 대표는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높아지니까 위축된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다"고 비꼬았습니다.
▶ 조국 대표: 저희 생각으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높아지니까 위축된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인데요. 제가 표준어로 하면 어감이 살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 진행자: 예. 하세요.
▶ 조국 대표: 느그들 쫄았제?
▷ 진행자: 겁먹었나 이런 뜻이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비례대표)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요,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이 각각 2심 징역 2년, 1심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한 것을 겨냥한 겁니다.
이런 제도를 바꾸겠다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 조국 대표는 "통과 가능성이 제로"라고 맞받아친 겁니다.
"도대체 머라카노?"…견제하는 국민의힘
여권이 적극 견제에 나서고 있는데요,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율을 앞설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하는 겁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공동 선대위원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국혁신당에 역풍이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국 대표 때문에 대한민국이 반으로 쪼개지는 상황이 있었다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20·30대 젊은 지지층에서 역풍이 불 거라는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꼬꼬무 찐리뷰] 불길 뛰어들어 구한다더니…양양 일가족 방화범의 충격적 실체
- [스브스픽] 시뻘건 빛 한줄기에 '펑'…1만 7천 원짜리 영국 신무기
- 오타니, 한국행 앞두고 아내 공개…고개 끄덕인 일본 팬들
- [뉴스딱] "돈 좀 아끼려다"…유튜브 보고 장내 시험 봤다가 결국
- '금연구역' 경고에도 뻐끔…학교 앞 담배 피우는 어른들
- "820만 원, 약 올리나?"…유연수 친 가해자에 분노한 판사
- 백두산 가져가려는 중국?…'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인증되나
- [뉴스딱] "영화로 배운 부유층 삶"…재력가 행세한 20대 잡고 보니
- 시민회의, 야권 비례후보에 임태훈 재추천…"부적격 철회하라"
- 국민의힘, '5·18 폄훼 논란' 도태우 공천 전격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