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최정 홈런 폭발' SSG, 키움 제압

김지섭 2024. 3.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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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화력을 앞세워 키움을 제압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포와 최정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키움에 11-6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SSG를 떠나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3회 우월 솔로 홈런으로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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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15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SSG 제공

SSG가 화력을 앞세워 키움을 제압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포와 최정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키움에 11-6 승리를 거뒀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에레디아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최정은 3타수 3안타로 100% 출루했다.

SSG는 1-2로 뒤지던 2회말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와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 고명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을 뽑아 역전했다. 7-6으로 쫓긴 5회말엔 최정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고, 6회와 7회에 한 점씩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SSG 선발 신헌민(3이닝 3실점)과 백승건(0.2이닝 3실점)이 주춤했지만 이후 송영진(1.1이닝), 이건욱, 조병현, 이기순, 이로운(이상 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SSG를 떠나 키움으로 이적한 최주환은 3회 우월 솔로 홈런으로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야수들의 활발한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테이블 세터와 중심 타선에서 팀의 절반 이상의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야수들의 타격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투수 쪽에서는 불펜 데이였다. 헌민이와 승건이와 실점을 했지만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구속도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4사구가 많았는데 젊은 투수들이 좀더 공격적으로 투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5-4로 꺾고 시범경기 5연승을 달렸다. 대구에선 3연패 중이던 삼성이 롯데를 3-2로 제압했고, 대전에선 한화와 KT가 난타전 끝에 11-11로 비겼다. 창원에선 LG가 4연승 중인 NC에 11-7로 이겼다.

오는 17∼18일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들은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소집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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