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옹호 논란' 조수연, 광복회 찾아 큰절…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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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자신의 '일제 옹호' 논란과 관련해 광복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와 함께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큰절을 했다.
조 후보는 7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성들은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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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자신의 '일제 옹호' 논란과 관련해 광복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와 함께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큰절을 했다.
조 후보는 "사려 깊지 못한 글로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한말 삼정 문란에 따른 어려움을 강조하다 보니 글이 엇나갔다"며 "일제가 힘만 가지고 당시 힘없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사실상 침략해 합병한 것은 대단히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의 독립은 선열들의 피나는 투쟁으로 쟁취한 것인데, 조 후보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린 후보로서 지지할 수 없다"며 "7년 전 생각이 지금도 그대로인가"라고 했다.
조 후보는 "절대 그렇지 않다. 하늘에 맹세한다"며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했는지 모른다. 다신 이런 일로 심려 끼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이날 면담을 마치고 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 제국에서 민국으로' 책 2권을 선물했다.
조 후보는 7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성들은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광복회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 지난 14일 조 후보를 향해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현재도 갖고 있는지 등 3가지를 공개 질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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