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인재 모셔라"…금정섭 KB운용 본부장 한화자산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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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이끌던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이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 본부장은 오는 25일부터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으로 일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 본부장은 KB운용의 초기 ETF 상품과 마케팅 조직을 세팅한 전문가"라며 "한화자산운용의 상품 라인업 및 마케팅 역량 보완·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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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RANG' ETF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될 듯
KB자산운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이끌던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이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 본부장은 오는 25일부터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으로 일한다. 김성훈 전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지난 1월 사임한 이후 한화자산운용에서는 최영진 전략사업부문장이 ETF사업본부장직을 겸임해왔다. 한화자산운용은 금 본부장이 ETF 부문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자산운용은 ETF 상품 개발·마케팅 전문가인 금 본부장 영입을 통해 ETF 시장 내 중위권 경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 한 차례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금 본부장은 1999년 우리증권에 입사해 교보악사자산운용, GS자산운용을 거쳐 2012년부터 KB자산운용에서 10년 넘게 ETF 조직에 몸 담았다. ETF 시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던 2012년 당시,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내 ETF전략팀장으로 입사해 초기 ETF 상품과 마케팅 조직을 직접 손보는 등 KB자산운용이 3위의 시장 점유율로 올라설 수 있는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실제로 금 본부장이 재직하던 기간,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2년 당시 약 6000억원 규모였던 KB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최근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7%대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방산Fn',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등 시장의 이목을 끄는 '전략 ETF' 상품 다수를 상장시키며 지난해 순자산총액을 2배 가량 끌어올리는 등 중위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ARIRNAG ETF' 순자산총액 역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금 본부장의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성향과 수요를 고려해 ETF 상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고, 이 중에서도 '전략 ETF'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 본부장은 KB운용의 초기 ETF 상품과 마케팅 조직을 세팅한 전문가"라며 "한화자산운용의 상품 라인업 및 마케팅 역량 보완·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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