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들 "86%가 정원 감축 동의…교대 재정지원 계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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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교 학생 10명 중 9명이 입학정원 감축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교대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대생 2천9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 정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 85.9%가 정원 감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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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대학교 학생 10명 중 9명이 입학정원 감축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교대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대생 2천9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 정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 85.9%가 정원 감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와 전국 교대는 현재 3천847명인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에 감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등을 반영해 교육부는 감축 폭을 20%로 제시했으나, 교대 측은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20% 감축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교대생들 상당수가 정원 감축에 동의하는 것은 임용 경쟁률 탓이다.
교대 입학 정원 감축에 동의하는 학생 54.4%는 '임용 경쟁률이 높아 교직관에 대한 고민보다 이론 중심 임용고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입학 정원을 줄이는 대신, 교대생 81.3%는 정부가 교대에 더 많은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대련은 "정부는 당장 교대 입학생 수를 줄여 교사 선발 인원과의 불균형을 줄이되,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현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교사를 얼마나 선발할 것인지 중장기 계획을 다시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목적형 양성체제를 강화할 교대 운영 계획도 발표하라"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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