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문석 盧 비하’ 발언 질문에 답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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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갑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으로 지칭한 사실이 15일 알려졌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과거 발언 리스크가 선거판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양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유세 현장 기자회견에서 "양 후보가 '노무현 불량품' 등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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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유세 현장 기자회견에서 “양 후보가 ‘노무현 불량품’ 등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에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고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잊지 말고 행동해서 윤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달라”고만 한 뒤 단상을 내려갔다. 양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에 기고한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평했다. 안산갑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계 현역 전해철 의원을 누른 양 후보는 지난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가 당직정지 3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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