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수준 떨어지는 수비수! 내가 2번이나 찢어버렸지"…맨유 전설 '평가절하' FW, "퍼디낸드-테리-반 다이크와 거리 멀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수비수'라 불리는 네마냐 비디치를 '맹비난'한 이가 등장했다.
비디치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위용을 떨쳤다. 당시 맨유는 EPL를 호령하던 최강의 팀. 이런 팀에서 간판 수비수로 활약을 했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비수였다. 또 비디치는 맨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비디치는 맨유에서 9시즌 동안 300경기에 출전했고,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개의 우승컵을 맨유에 선물했다.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았고, 리더십도 인정을 받아 맨유의 '캡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전설이다. '통곡의 벽'이라 불렸다. 맨유 팬들이 지금까지 사랑하는 수비수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비디치를 '평가절하'한 공격수가 있다. 바로 게리 테일러 플레처다. 과거 블랙풀, 레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비디치를 세계 정상급 수비수 수준이 아니라고 깎아내렸다. 그가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수준의 센터백은 비디치의 동료였던 리오 퍼디낸드, 첼시의 심장 존 테리, 그리고 리버풀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였다. 이들과 비교해 비디치가 모자란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테일러 플레처는 2010-11시즌 블랙풀이 EPL 소속일 때 맨유의 비디치와 맞대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이 완승을 거뒀다고, 스스로 평가를 내렸다. 단 한 시즌, EPL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한 기억이었다.
테일러 플레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디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가 아니다. 엘리트 선수가 아니다. 나는 2010-11시즌에 블랙풀에서 맨유 비디치를 2번 찢어버렸다. 비디치는 퍼디낸드, 테리, 반 다이크와는 거리가 멀다. 마틴 스크르텔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낮은 평가를 내렸다.
[네마냐 비디치, 게리 테일러 플레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