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의사들 "선배로서 미안…해결될 때까지 병원 지킬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필수 의료인 뇌혈관 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15일 "스승이자 선배로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병원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신경외과학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의 잘못된 의료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필수 의료인 뇌혈관 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15일 "스승이자 선배로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병원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 뇌혈관외과학회 및 대한 뇌혈관 내 치료의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사들의 주장이 아무리 미래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의 문제는 현실"이라며 "저희는 조속하고 합리적 해결이 될 때까지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진심 어린 의견에 넓은 아량으로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한창 공부해야 할 시점에 과거와 어른들의 잘못 때문에 미래가 위험해진 것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이번 의료 정책으로 야기된 혼란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당사자와 협의와 합의를 통해 정책의 모든 부분을 상의할 수 있음을 인정하라"고 말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성실한 자세로 협의를 제안하면 책임감을 가지고 협의와 합의에 응하라"고 밝혔다.
또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정부, 의협, 전공의단체가 협상을 개시하면 즉시 학업에 복귀해달라고 부탁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의 잘못된 의료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여론몰이와 겁박으로 의료인의 비윤리 집단화를 즉시 중단하고 원점에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윤 아들 입시비리" "주수호 실체 고발"…의료계 집안싸움 점입가경[오목조목]
- 17억을 빌려줬는데…아들의 '엽기행각'에 부친이 스토킹 신고
-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터진 날 "재밌네"+언팔
- 축구선수 꿈 앗아간 만취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 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신부
- 러 "우크라에 2년간 한국인 용병 15명…5명 사망"
- "좌파정권 시절 부역자들이…" 洪, 도태우 공천 취소에 잇단 비판
- 울산 찾은 이재명 "지방소멸하는데 수도권 폭발 정책 꺼내"
- 광주 찾은 한동훈…"파이팅" vs "물러가라" 현장 대치
- 美 틱톡 금지법 처리에 대만도 '전면 사용금지'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