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전통시장 돌며 尹정권 때린 이재명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3.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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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험지인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2곳, 오후 부산에서 3곳 등 하루 만에 총 5곳의 전통시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막말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 안산갑에서 공천을 받은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울산 시민 여러분이 잊지 말고 행동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 달라"며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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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후 첫 부산 방문 유세
이종섭 출국 논란에 尹고발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기장군에 출마한 최택용 후보(왼쪽)와 함께 기장군의 특산물인 말린 미역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험지인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2곳, 오후 부산에서 3곳 등 하루 만에 총 5곳의 전통시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 수암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이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고 "'경제 폭망'을 심판해야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한 청과물 가게에 들러 지역상품권으로 6개짜리 사과 한 봉지를 2만원에 사면서 최근 치솟은 과일값을 부각하기도 했다.

'막말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 안산갑에서 공천을 받은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울산 시민 여러분이 잊지 말고 행동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 달라"며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다.

이후 부산으로 장소를 옮긴 이 대표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집중 거론하며 부산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날 이 대표는 울산 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다가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못살겠죠. 심판하는 방법은 2번을 찍는 겁니다"고 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곧바로 "아니 1번을 찍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및 부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직권 남용과 범인 도피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 규명 TF(태스크포스) 단장, 김승원 당 법률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공수처를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울산·부산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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